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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회, 성수면 스포츠공감센터 방문

속보= 제264회 임시회를 개회 중인 진안군의회가 지난 17일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실시하면서 성수면 ‘스포츠 공감센터’를 전격 방문, 전북일보가 최근 지적한 부분을 강력 질타하며 조속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스포츠공감센터(이하 체육관)’는 성수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수개월 전 신축이 완료됐지만, 누수와 곰팡이 등이 발생해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문제점이 근본적으로 해소된 후에야 비로소 사용승인허가(준공)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체육관은 지난여름 폭우 시 도로를 타고 흡사 시냇물처럼 모여드는 빗물에 속수무책이었고, 내부에 다량 유입된 빗물이 탈의실 벽지 등에 영향을 미쳐 곳곳이 온통 새까만 곰팡이 투성이였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집중호우 시 빗물 대책이 고려되지 않은 설계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이구동성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번 군의회 현지확인 일정에는 당초 이곳 체육관 방문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사안의 심각성이 부각되자 군의회는 이곳을 뒤늦게 방문일정에 포함시켰다.

군의회가 도착한 지난 17일 신축 체육관 일원은 개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출입구 앞쪽 보도블록이 뜯겨 있었고, 사업장 주변 배수로에는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 재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체육관 내부의 곰팡이 투성이였던 벽체에는 벽지가 전면 제거된 상태였다.

이날 군의회는 체육관 앞에서 군청 관계부서 직원으로부터 사업 내용을 보고 받은 다음, 쟁점 사안인 ‘폭우 시 빗물의 체육관 유입 이유’를 놓고 질의응답을 펼쳤다. 그러고 나서 문제 해소를 위한 강력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건설교통과 관계부서 팀장은 빗물의 체육관 유입 이유를 비에프(B/F:장애인 편의성)를 맞추려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는 안일한 답변을 내놓았다가 다수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그런 후에야 근본적 조치 필요성에 마지못해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축 체육관은 외부 지면의 높이가 출입문보다 낮게 고쳐지지 않는 한, 지난여름 집중호우 시 발생했던 빗물 대량유입 사태는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이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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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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