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7:4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일반기사

남원 만인의총, 제423주년 만인의사 순의제향 거행

올해로 제423주년을 맞는 만인의사 순의제향이 26일 남원 만인의총에서 거행됐다. 사진=남원시 제공
올해로 제423주년을 맞는 만인의사 순의제향이 26일 남원 만인의총에서 거행됐다. 사진=남원시 제공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이 26일 남원 만인의총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제423주년을 맞는 만인의사 순의제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환주 남원시장,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만인의사 후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원 만인의총은 사적 제272호로 지정돼있는 곳으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 6000여 명의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민·관·군 의사를 모신 곳이다.

문화재청은 해마다 만인의사 순의제향을 통해 정유재란 당시 1만여명의 민·관·군 이 하나돼 분연히 일어나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희생한 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이번 순의제향에서는 초헌관인 이병노 만인의총관리소장의 합동재배, 아헌관 김성환, 김경로 후손의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종헌관 류명철 남원농악보존회장의 축문 낭독, 헌관 재배와 헌작 및 합동재배, 정재숙 문화재청장 대행으로 대통령 헌화와 분향이 이뤄졌다.

아울러 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의총 참배순으로 진행됐다.

이병노 만인의총관리소장은 “왜적에 맞서 싸운 우국충절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유적 만인의총에서 제423회 만인의사 순의제향을 통해 선열의 충혼을 기렸다”며 “앞으로도 만인의사의 희생과 화합의 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호 crcr810@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