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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 국비 확보 ‘난항’

군산·서천, 총 40억 원 들여 오는 2022년까지 추진 계획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춤거리고 있다.사진은 용역에서 제시된 미디어파사드 연출장면.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춤거리고 있다.사진은 용역에서 제시된 미디어파사드 연출 장면.

“군산과 서천을 잇는 다리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지고, 탁 트인 서해바다에는 형형색색 고운 빛깔로 물들어진다. 동백꽃, 노을빛 하늘과 바다를 이미지 한 디자인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 같은 구상을 담은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자체 예산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국비 확보는 여의치 않은 이유에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40억 원(국비 20억원·군산 15억원·서천 5억원)을 들여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동백대교 야간 경관조명을 보강 설치해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랜드마크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시·군은 전북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 외에도 두 지역 간의 대표 브랜드라는 상징성 및 상생을 통해 도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군산시와 서천군은 행정협의회를 갖고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공동 추진’ 안을 채택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관련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시행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이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예산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양·시군이 이미 자체 예산을 마련한데 반해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국토부는 이미 동백대교 사업이 완료된 만큼 새롭게 예산을 추가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당초 기대와 달리 제동이 걸린 상태이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현재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며 이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예산 편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한 설득 논리 개발과 당위성은 물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도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과 서천의 관광활성화 및 도심 발전 등을 위해 동백대교를 랜드마크화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한편 정치권과도 적극 협조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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