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22:4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전북 5명… 질병청 “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전국 48명… 대부분 기저질환·고령
작년 1500여 명 접종 7일 이내 숨져
보건당국 “접종 수칙 반드시 지켜야”

전북에서 독감백신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례가 5명으로 증가했고 또 전국적으로도 사망 사례가 4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 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의료인·소비자단체·약학전공자·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으려면 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5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는 지난 20일 고창을 시작으로 21일 임실, 22일 전주, 23일 순창·부안 등 5개 지자체에서 각각 1명씩 모두 5명이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내 사망자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자이고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특히 서로 다른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도 전국 사망자 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심혈관 질환을 앓거나 뇌혈관 질환 등의 소견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에도 65세 인구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 관계없이 시간적인 상황으로 7일 이내 사망한 인구가 15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3000여 명이 인플루엔자(독감)로 인한 합병증 또는 사망하는 만큼 코로나19 못지않은 위중한 감염병으로서 접종 중단보다는 예방접종 시에 충분한 예진 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아직은 낮은 상태이고 유행시기가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기보다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게 필요한 상황이다”며 “접종을 하시는 분께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길 당부드리고 접종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30분가량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하며,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호흡곤란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