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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FA컵도 우리가” 15년만에 더블 노린다

4일 울산과 또 ‘현대가 더비’ 원정서 격돌
전북, 7년만에 결승 진출, 8일 2차전 홈경기
챔스리그 우승땐 역대 최초 ‘트레블’ 달성

K리그 첫 4연패 금자탑을 쌓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이번엔 FA컵 우승을 노린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 전북은 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울산과 FA컵 결승 1차전을 벌인다. 이어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리그 정상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던 두 팀이 FA컵에서 다시 한 번 ‘현대가 더비’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전북의 분위기는 좋다. 울산과의 26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 1일 최종전에서 대구FC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프로축구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달성하며‘리그 최강팀’으로 공인받았다.

앞서 K리그1에서 이뤄진 3차례 대결에서도 모두 전북이 승리했다. 울산을 상대로 승점 9점이나 뽑아낸 전북은 결국 승점 3점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전북은 최근 몇 해 동안 유독 FA컵과 인연이 없었지만 부산 아이파크(8강), 성남FC(준결승)를 차례로 꺾고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전북은 대구FC와의 리그 최종전을 팀의 상징적 선수인 이동국의 은퇴 경기로 치르면서 강한 응집력을 재확인했다.

‘포스트 이동국 시대’를 맞는 불안감을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리와 우승 트로피로 완전히 지워버렸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임하면서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2일‘FA컵 결승전’화상 미디어데이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FA컵 결승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 경기에 불과하다. 홈이든 원정이든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손준호도 “K리그만 우승하면 FA컵 우승도 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FA컵도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전북이 현재 기세를 이어 FA컵 결승 2차전까지 유지한다면 ‘더블(2개 대회 우승)’은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5년 만에 FA컵으로 2013년 포항 이후 처음으로 K리그, FA컵 동반 우승인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이 과연 FA컵까지 거머쥔 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우승컵 마저 들어올려 역대 최초 트레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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