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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북 유치, 완주에 미치는 영향은?

수소특화국가산단 유치, 수소경제 선도도시 지정 안간힘
화룡점정 기대감 증폭

정부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전북에 낙점, 전북이 명실상부한 한국 탄소산업의 원조이자 메카 지위를 확고히 한 가운데 완주군이 수소산업과 탄소산업을 견인할 최적지가 됐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유치하며 탄소산업을 선도하게 된 전북이 이제 완주·전주 수소경제도시 지정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 수소와 탄소를 아우르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고히 굳혀 나가야 한다는 것.

정부는 지난 3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준비위원회를 열어 일찌감치 전주에 자리잡은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의결, 국가기관으로 승격시켰다.

탄소산업은 그동안 일본 도레이사가 세계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해 온 첨단 부품소재산업의 핵심 분야다. 고급 탄소소재 부품은 항공기와 우주선 등 가벼움과 견고함이 동시에 요구되는 산업분야에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지만, 수년전부터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이 잇따라 탄소소재 부품을 사용하면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와관련 국내 최대 상용차 생산라인을 갖춘 현대차 전주공장이 소재하는 완주군에서는 수소와 탄소산업을 투트랙으로 내세워 미래 100년 먹거리 기틀을 다질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다.

실제 완주군에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비롯해 수소차 핵심부품인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 등 수소와 탄소가 결합된 산업군 및 연구기관 등이 집결 해 있다. 현대차와 일진복합소재 인근에 KIST 전북분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뿌리기업 특화단지 수출지원동,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실용화 촉진센터, 전북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등 7개 연구기관이 운집해 있는 것.

완주군에 탄소소재를 연구하고 실제 적용하는 연구기관과 기업은 물론 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활용의 전주기(全周期) 산업군과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셈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도가 새만금에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하는데, 전북 내륙인 완주지역에 별도의 수소특화 국가산단과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을 추가로 설립, 완주는 물론 전북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수소·탄소 투트랙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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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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