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소아청소년과에 근무하는 박승환 전공의가 극소 미숙아 관련 연구로 제70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박 전공의의 이번 연구는 ‘극소 미숙아 중 교정주수 36주 경 자기공명영상으로 측정한 뇌용적과 교정주수 2세에 표현언어 발달과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생후 초기의 뇌 발달과 언어 발달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내용이다.
박 전공는 이번 연구를 위해 전북대병원에서 2014년부터 출생한 극소 미숙아(생후 32주 미만) 42명 중 선천성 기형이 없는 40명을 대상으로 교정 36주경 자기공명영상(MR)를 시행했다. 이후 교정 2세에 언어검사를 시행해 뇌용적량과 수용 및 표현언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뇌용적량이 적을수록 표현 언어가 수용언어능력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부항목 상 단어, 구문, 비유 능력에서 표현 언어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승환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극소 미숙아를 대상으로 교정 36주경 MRI를 활용하여 신경발달 예측은 물론 조기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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