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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없고 정직하게 감사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진안 부귀농협 감사 보궐선거 박광석 씨 당선

박광석 감사
박광석 감사

지난 27일 실시된 진안 부귀농협 감사 보궐선거에서 조합원 박광석(49) 씨가 당선됐다. 부귀농협은 부귀와 정천 2개 면지역을 관할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 명은 부귀농협 상무로 정년퇴직한 박진수(기호 1번) 후보, 다른 한 명은 현재 회신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박광석(기호 2번) 후보.

간접선거로 치러지는 농협감사 선거는 조합원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대의원들이 선거권을 가진다. 이번 보궐선거 투표에는 재적 대의원 54명 가운데 53명이 참여했으며 1표의 무효표가 나와 유효표는 52표였다. 박광석 후보는 유효표 중 31표(59.6%)를 얻어 21표(40.3%)에 그친 상대 후보를 큰 격차로 이겼다.

신임 박광석 감사는 평소 이장직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마을은 물론 다른 마을 주민의 신임까지 두텁게 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3년 1월말께(대의원 총회 시)까지 임기가 예정된 박 신임 감사는 “2년 2개월가량 보장된 임기 동안 거짓 없고 정직한 감사, 투명하고 소신 있는 감사, 사욕 없는 깨끗한 감사, 이 3가지를 모토로 삼고 조합의 경영을 잘 살피며 성실하게 감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보궐선거는 전임 정종옥 조합장이 지난 4·15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는 바람에 조합장 공석 상태가 발생하면서 조합장 보궐선거에 이어 연쇄적으로 실시됐다. 당시 감사직을 수행 중이던 현 김영배 조합장이 정 전 조합장이 떠난 조합장 자리에 도전하면서 감사 자리에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치러졌다. 당시 감사를 사퇴한 김 조합장은 지난 5월 12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출마, 당선됐으며, 현재 부귀농협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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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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