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류 구입시에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 활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아이스팩 처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팩 재활용 대책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읍시의회 이남희(비례대표)의원은 제259회 정읍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스팩 재활용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환경오염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수지와 물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는데 고흡수성 수지는 일종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불에 잘 타지도 않고, 물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동시에 물에 잘 녹지 않아 얼음보다 두세배 냉기가 지속되지만 폐기가 쉽지 않다.
특히 사용한 아이스팩의 80%는 종량제 봉투에 담겨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고, 15%는 하수구에 버려지고 있는데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개수대에 붓고 포장지를 분리배출 할 경우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이 돌고 돌아 결국 우리 식탁에 까지 오를 수 있다.
이에따라 토양오염, 수질오염에 더불어 소각을 하게 되면 유해 물질이 발생되기 때문에 재사용하여 환경오염원과 자원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
이 의원은 “수거함을 제작하여 각 읍·면·동과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하고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엄격한 선별과 세척 작업을 거쳐 관내 식품업체 및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 상점에 제공하여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소상공인의 포장 비용 절감 효과와 수거 및 세척에 필요한 인력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방안들이 효과적으로 정착하여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거함의 위치나 재활용 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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