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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디지털 뉴딜’ 방점 조직개편… ‘연례행사’ 의문 여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도의회 통과
큰 틀 유지하고 소폭 개편, 디지털뉴딜 추진 목적 가장 커
‘연례행사성’ 조직개편 시각 여전… 민선 6기 이후 10차례 넘어
국가 차원 정책 변화에 따른 전북도 발전 위한 개편 추진 입장

전북도가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12월 말께 공포 및 추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잼버리추진단 등 한시기구 존속기한 연장 및 폐지와 디지털 뉴딜 추진 등 행정 여건의 변화에 따라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한 가운데 상황 여건 변화에 따라 소폭으로 개편한다.

ICT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한 기구 정비가 주요한 목적이다. 이에 따라 기획조정실 산하 정보화총괄과 빅데이터통계팀은 혁신성장산업국 주력산업과 ICT 산업기반팀으로 명칭을 바꿔 이관하고, 주력산업과 소프트웨어산업팀은 융합산업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정책기획관 아래 성과평가팀도 성과평가통계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올해 말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잼버리추진단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3년간 존속기한을 연장했다. 아울러 잼버리 콘텐츠팀과 잼버리홍보팀은 통합한다. 한시 기간 만료에 따라 생활체육대축전추진단은 폐지한다.

다만, 전북도가 민선 6기 이후 연례행사처럼 조직개편을 추진했지만, 성과 창출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여러 차례 제기됐던 ‘연례행사성’ 조직개편이라는 우려에 대한 시각도 여전한 상황으로, 조직개편에 실효성을 거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실제로 송하진 도지사 민선 6기 이후 10차례가 넘는 조직 개편을 진행한 바 있고, 올해도 이번 개편까지 3차례의 개편이 이뤄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국가 차원에서 뉴딜이라는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있었고, 잼버리 조직위 기한 연장 등 필수적인 개편”이라면서 “행정 조직이 정체돼 있으면 안 되는만큼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북도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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