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의 정상화, 테니스인 화합 이끌 것”
“대한테니스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테니스인의 화합을 이끌겠습니다.”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 회장(54)이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에 도전 의사를 밝혔다. 핵심공약으로는 △협회의 정상화 △화합하는 협회 만들기 △테니스 종목 인식의 업그레이드 등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인 정 회장은 ‘협회의 정상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이 대한테니스협회를 10여년 정도 잘 이끌어 왔다. 하지만 선수출신이 회장을 맡으면서 화합보다는 법적갈등 등 내분이 심했다”면서 “회장에 당선이 되면 테니스인들의 화합을 가장 먼저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본연의 임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의 정상화 등을 토대로 테니스종목을 바라보는 인식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테니스협회가 활력있고 미래지향적인 단체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젊음’을 내세워 협회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테니스협회가 60년 정도 되었다. 전북출신이 중앙에서 부회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며 “지역출신이 중앙회장을 하는 게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번 출마로 ‘전북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젊음을 강조해 협회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정희균 회장은 이번주 전북도체육회에 회장 직무정지를 보고하고 오는 9일께 대한체육회에 출마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04년 전주시테니스협회장을 시작으로 테니스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전주대학교 물류무역학과 객원교수, 전북테니스협회장, 전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3년 통합 전 생활체육 테니스연합회장, 2015년 전북테니스협회장 겸임, 2016년 통합 테니스협회 초대 회장까지 역임하며 10여년 넘게 전북 테니스와 함께해 왔다.
한편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6일 실시된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선거에는 정 회장외에도 주원홍(64) 전 회장, 생활체육테니스연합회 출신 김문일(73) 전 테니스 감독, 곽용운(60) 현 회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4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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