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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국가예산 8042억원 확보 -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 ‘기대감’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 지원센터 등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
장점마을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건립 등 환경친화 건강도시 조성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등 융복합 농식품도시 조성 박차

지난 8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오른쪽 첫 번째)과 유재구 시의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도 익산시 국가예산 확보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오른쪽 첫 번째)과 유재구 시의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도 익산시 국가예산 확보 현황을 발표했다.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을 8042억원 확보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신규사업이 다수 포함됐고 이미 진행 중인 계속사업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정부의 코로나19 피해지원 예산 3조원 편성을 위해 정부예산안에 있던 기존사업에서 5조3000억원을 삭감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익산시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중점사업을 선정, 지역 정치권 및 전북도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끊임없이 대응한 결과 국회단계 감액 없이 올해 확보액 7152억원보다 890억원이 늘어난 8042억원을 확보했다.

국회예산 전문가로서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을 갖춘 김수흥 국회의원과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내고 정책 전문가로서 정평이 나 있는 한병도 국회의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막힌 길을 터주고 핵심 사업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확보된 예산은 복지·보건 분야 3160억원, 농축산 식품분야 1931억원, 경제·SOC 분야 1438억원, 안전·환경 분야 935억원, 문화·관광 381억원, 교육·기타 분야 197억원 등이다.

이중 신규사업은 총 36개 296억원 규모다. 향후 총사업비 4219억원이 연차적으로 시에 투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난해 확보된 사업도 대다수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내년도 계속사업 규모도 총 310여개 7746억원(올해 6,183억원)을 기록했다.

 

△환경친화 건강도시 조성 박차

익산의 고질적 문제라 할 수 있는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138억원(총사업비 1466억원)과 낭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 64억원(총사업비 799억원)이 확보됐다.

또 집단 암이 발병한 장점마을을 치유힐링공간과 생태문화체험의 장으로 탈바꿈시킬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조성사업 1억원(총사업비 340억원)과 국가산업단지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25억원(총사업비 151억원) 등 총 935억원이 확보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무왕의 도시 재현으로 500만 관광객 시대 발판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24억원(총사업비 214억원),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 87억원(총사업비 3419억원), 서동생가터 유적정비 사업 6억원(총사업비 194억원), 보석박물관 리뉴얼 사업 14억원(총사업비 100억원) 등 381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백제무왕의 도시를 재현하고 왕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

 

△지역균형발전 기반 마련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33억원(총사업비 210억원),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 지원센터 구축사업(22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사업 33억원(총사업비 300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129억원(총사업비 3,500억원) 등 1438억원이 확보돼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융복합 농식품도시 추진 가속

동북아 식품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219억원(총사업비 5535억원)을 비롯해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 구축 110억원(총사업비 195억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 60억원(총사업비 250억원),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설치 5억원(총사업비 299억원) 등 1931억원이 확보돼 융복합 농식품도시 조성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용복지 구현으로 살고 싶은 도시 조성

사람중심 포용도시 분야에서는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1억원(총사업비 80억원), 유천도서관 건립 17억원(총사업비 82억원), 익산시 여성가족회관 건립 3억원(총사업비 100억원) 등이 확보됐다.

시는 앞으로 총 3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용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익산형 뉴딜 추진

마지막으로 한국판 뉴딜 관련 분야에서는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14억원(총사업비 146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원료은행 구축사업 4억원(총사업비 150억원),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사업 55억원(총사업비 400억원) 등 30여개 사업에 총사업비 7400억원이 확보돼 양질의 일자리 및 신산업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불가능을 뛰어넘어 거둔 최고의 성과”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익산 정치권이 똘똘 뭉쳐 일군 성과입니다. 시민들의 응원과 지역 출신 각계의 지원까지 뒷받침됐기에 이번 성과가 가능했습니다. 다 같이 어려운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성과를 내겠다고 욕심을 부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기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역대 최고의 국가예산 확보 성과의 공을 익산시 공무원들과 지역 정치권에게 돌리며 익산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자양분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정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단 한 명의 국회의원이라도 일정이 잡히면 곧바로 서울로 상경하는 집요함을 보이며 올해에만 중앙부처와 국회를 30여 차례 방문했다.

오랜 기간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 부처 반영 단계에서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한 설명과 설득에 나섰고, 국회로 예산이 넘겨진 이후에는 의원별 성향 파악을 통해 밀착 관계를 맺는 전략을 세워 추진했다.

이 같은 전략은 지역 현안 예산을 국회 단계에서 최대치로 증액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정 시장은 “국회에서 일부 증액하는 것조차도 너무 어려운데 우리시는 국회에서 막판에 14개 사업을 반영시켰고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9건이 포함됐다”며 “정부예산보다 무려 861억원이나 증액된 것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예산이 8.7%, 전북예산이 8.9% 증액된 것과 비교하더라도 익산시는 무려 12.4%라는 놀라운 증액의 결과를 가져왔다”며 “다른 자치단체들로부터 축하한다며 부럽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기뻐했다.

취임 5년 만에 1500억원 이상의 국가예산 성장세를 보여준 정 시장은 “국가예산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집행하겠다”며 “두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권, 지역 출신 인사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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