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계인권선언 72주년을 맞아 전북 시민단체들이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에 나섰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은 지난 1950년 세계인권선언 채택 일을 기념하고자 유엔 총회에서 지정한 날이다.
전북평화인권연대 등으로 구성된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전북행동은 이날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21대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와 이웃의 안전과 삶이 차별과 혐오라는 폭력으로부터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존엄’과 ‘평등’, ‘차별금지’는 인권 약속의 기초지만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가치를 말하기조차 어렵다”며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차별과 혐오의 문제는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지금 인권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평등사회의 출발점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이하 차별금지법)’ 제정이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통해 차별과 혐오를 방치하는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귀가 아닌 존엄과 평등, 차별금지가 보장되는 ‘다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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