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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국 최초 ‘마을자치연금’ 도입

익산시와 이전 공공기관 손잡고 농촌 마을연금 정책 도입
70세 이상 어르신 마을공동체 참여만으로 연금 수령 가능
고령의 농촌, 농도 익산의 현실 극복 프로젝트로 평가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70세 이상 농촌 어르신에게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마을자치연금’을 도입·시행한다.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을공동체 형성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농촌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확산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23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국민연금공단 등 6개 기관과 신개념 농촌 어르신 마을자치연금의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기획이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박노섭 농어촌기금운영본부장, 한국전기안전공사 김민 사회적가치추진단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병운 총괄본부장, 새만금개발공사 김주호 기획조정실장, 한솔테크닉스 박명철 상무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 시장이 국민연금공단을 어렵게 설득해 협약을 맺고 구체적 세부사항 논의 등을 거쳐 1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된 이번 사업은 일종의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로 고령화로 취약해진 시골마을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국 첫 사례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인 향후 사업운영 프로젝트를 보면 먼저 익산시는 시골 마을에 형성된 마을공동체에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지원에 나선다.

예컨대 공동체가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을 추진하면 일정 비율의 지원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국민연금에 맡기게 된다.

마을공동체에 참가하는 어르신들은 어렵지 않은 일손을 보태며 마을 화합을 다지고,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받는 시스템이다.

어르신들이 받는 연금은 월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정착하시면 70세 이후부터는 매월 정기 연금을 받으며 마을 주민들과 공동체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어려워가는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화합하며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전국 최초로 만들어 낸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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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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