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자체 실익 떠나 지역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새만금권 통합과 제2방조제 관할권은 별건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5일 새만금권(군산·김제·부안) 통합론을 제기한 가운데 강임준 군산시장이 ’새만금권 통합’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11일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권 통합 방향이 어떠한 방식으로 논의되고 진행될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그간 제기된 전주권 중심의 광역화에 대해 지적하며, 새만금권 통합론 논의 자체에 의미를 뒀다.
그는 “이미 통합했거나 통합을 논의 중인 광역 기초단체들이 많다”면서 “시·군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지만, 어떠한 방법으로든 통합이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새만금권 통합은 인근 지자체의 실익을 떠나 재정지원 및 인구소멸 대응, 지역 대표 브랜드 도시 탄생 등 지역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게 강 시장의 의견이다.
강 시장은 “새만금권 통합 시 정부의 재정지원 등 발생하는 법률적?경제적 파급효과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인구를 유입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책은 지역사회 내 건실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현재 여러 시군이 경쟁적·산발적으로 추진했던 일자리 정책을 시·군 통합 시 다중심축 환경을 통해 광역단위의 경쟁력 있는 일자리 정책으로 새롭게 탈바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미래차, 건설기계,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을 통합 시·군 전체로 확산, 이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산업 확산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역사회 주민 간 대립과 새만금 사업의 지체 문제를 해소하고, 새만금 개발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앙부처 관심과 지원을 유도, 신속한 개발추진을 이끌어내는 유용한 지역 개발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권 통합과 제 2방조제 관할권 및 새만금내부 개발은 별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강 시장은 “행정구역 갈등의 종지부로 새만금권 통합론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은 이와 무관하며, 대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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