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2:5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일반기사

전주국제영화제, 전북 영화 ‘지원사격’

올해 신설 ‘전주숏프로젝트’ 2편 선정… 지역영화 제작 지원
이준동 집행위원장, 제작지원비 지급·개별 멘토링 의지도

전주프로젝트마켓 결산보고
전주프로젝트마켓 결산보고

전주국제영화제가 전북지역 영화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전주숏프로젝트’를 처음으로 마련, 지역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지역 창작자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지 주목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제13회 전주프로젝트’ 전주랩 선정작 10편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숏프로젝트 2편과 영상콘텐츠프로젝트 8편 등이다.

‘전주시네마펀드’를 이어받은 전주랩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외에도 숏폼 시리즈 등 다양한 포맷의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전주랩 공모에는 장르와 형식, 플랫폼을 넘나드는 총 114편이 접수되는 등 영화계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전북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전주숏프로젝트 부문에는 총 26편이 접수돼 이 가운데 단편 극영화 <동창회> (감독 김고은)와 <힘찬이는 자라서> (감독 김은희)가 결정됐다.

이준동 집행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

각각 제작지원비로 500만원이 지급되는데 이에 대해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사비를 투입해서라도 전주숏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멘토링까지 맡아 전주숏프로젝트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펀드 지원 방식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영상콘텐츠프로젝트 부문에는 장편 극영화 <딸에 대하여> <세이레> <얼굴 없는 남자> <연이> <열병> , 장편 다큐멘터리 <사랑받을 자격> (가제) <안경, 안경들> , 숏폼 드라마(웹드라마) <지지고, 볶고, 메치고> 등 8편이 선정됐다.

전주랩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 접수작 중에는 여성, 성장을 주제로 다룬 무게감 있는 작품들과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장르물, 새로운 방식의 다큐멘터리 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숏프로젝트 부문의 <동창회> 와 <힘찬이는 자라서> 는 주제의식이 잘 표현되고 준비가 잘돼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전주, 전북지역을 배경으로 촬영이 잘 진행돼 기대 이상의 작품으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주프로젝트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독립·예술영화의 제작이 더욱 어려워진 지금, 전주랩을 통해 국내의 재능 있는 기획들이 사장되지 않고 제대로 꽃피울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전주국제영화제의 창작자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