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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우리동네 상품 사주기 캠페인’ 제안 ‘눈길’

온·오프라인 통한 비대면 소비 촉진 유도... ‘SNS 릴레이 운동’
읍면동 자생단체 및 동창회 등 각종 모임에 쌓여있는 회비 소비 유도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군산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군산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초부터 22개 부서로 구성된 ‘경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비촉진 활성화 방안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일명 ‘우리동네 상품 사주기 운동’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동네 상품 사주기 운동’은 27개 읍·면·동에서 취소된 행사 및 각종 모임 등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회비를 지역에서 판매하는 물품 구매로 활용, 이를 회원들에게 돌려주자는 방안이다.

지역 내 27개 읍·면·동에는 각 주민자치위원회 및 이·통장 협의회가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전에 이들은 매월 정기모임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의회는 모임 때마다 월평균 수십여만 원의 비용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지출이 제로에 가깝다.

시민들 또한 동창 모임 등 여러 개의 친목 모임이 있지만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회비가 축적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과 각종 모임에 쌓인 회비 소비 촉진을 유도해 지역 내 상권에서 식·물품 등을 구매, 이를 저소득층에 기부하거나 해당 회원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선 결제 캠페인’과 군산형 코로나 지원 방안에 더해 이 캠페인을 ‘SNS 릴레이’를 통해 확산시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수송동 주민자치위원 김 모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제 음식점 등 이용이 활발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시적인 세금 감면 등은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 못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정 지원 및 선 결제 캠페인은 한계가 있다”면서”면서 “수많은 모임 및 단체들이 모이지 못해 쌓인 회비 소진을 위해 지역 상권에서 필요한 물·식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주문, 회원들에게 나눠주면 소비 촉진도 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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