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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로컬푸드 전주 호성동 직매장, 지난해 매출 전년도 2배 ‘껑충’

60억원 돌파... 육류, 지난해 매출 절반 이상 차지

전북 진안군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사업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2배 가량 급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로컬푸드 사업은 ‘진안지역 농업인에게는 소득증대를 이루게 하고 도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군이 인근 대도시인 전주에 농특산물 직매장을 열어서 수행 중이다. 진안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은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대송장례식장 근처 동부 우회도로에 인접해 있다. 이곳 판매대엔 진안지역 농산물 가운데 품질을 검증받은 것들만 오른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로컬푸드 사업은 ‘안정적 성장’ 단계로 접어들면서 외적 확장까지 이뤄냈다.

지난 2019년 1월 호성동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의 2020년도 매출액은 전년도의 2배에 달하는 60억원을 돌파했다. 로컬푸드 수탁자 손종엽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성장을 주도한 품목은 육류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육류는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급격한 매출 신장은 소비자에게 한땀 한땀 신뢰를 축적해 왔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40품목의 채소류 농산물에 대해 320가지 잔류농약 성분을 모니터링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낸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 입어 채소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가량 신장했다.

특히, 연중 변동 없이 1000원으로 정액 판매했던 상추 같은 채소류 품목의 합리적 가격도 매장 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쌓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손 대표는 “매장 운영을 잘해서라기보다 진안산 농축산물의 맛과 식감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에 충분히 우수했다”는 겸손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의 성장세는 이뿐 아니다. 지난해 전주 효자동에 2호점을 열어 외연까지 확대했다. 숍인숍(shop in shop:가게 속의 가게) 형태로 문을 연 2호점은 효자동 소재 한 대형마트 체인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2호점은 전주 서부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군수는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 조절과 로컬푸드 품목 다양화를 위해 농가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편리한 납품·배송 체계구축,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실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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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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