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개 과수 농가에 사전 방제약제 공급
돌발해충 상시 감시체계 가동
익산시가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화상병과 돌발해충 사전 약제를 무상 공급하는 등 방제작업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예산 1억6000만원 투입을 통해 과수 484농가, 397ha를 대상으로 사전 방제약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화상병 약제는 사과, 배 126ha를 대상으로 3월 초에, 사과·배를 제외한 과종의 돌발해충 약제는 4월 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화상병은 사과, 배의 잎, 과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말라 죽으며 한주라도 발병 시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기주식물 재배를 3년 동안 금지하는 국가검역 병해충이다.
지난해 익산에서는 사과 과수원에 화상병이 발생해 과원 4.6ha를 폐원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바 있다.
아울러 시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돌발해충은 농경지, 산림 등의 나무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과실에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저하시키고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해 가지가 고사되는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시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농작물에 발생하는 검역병해충, 돌발병해충을 대상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과수화상병 돌발병해충 등 국가관리 병해충 전수조사와 방제교육 실시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 안정농산물 생산을 위해 병해충 약제 적기방제와 과원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며“화상병 의심 주 발견 시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 063-859-4974)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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