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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악취, 실시간 측정 가능해진다

농진청, 냄새 측정기 개발해 악취 저감 조치 수월 기대

냄새측정기 설치 모습.
냄새측정기 설치 모습.

농촌진흥청은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냄새측정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축산 악취에 인체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후각은 냄새에 순응하거나 피로를 느껴 대기 속 냄새 물질을 인식하지 못해 진단이 어렵다.

이번에 개발한 축산 냄새측정기는 축사 내·외부에 있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온도, 습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냄새 측정 결과는 농장주가 PC나 스마트폰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축사 내부에 분진과 수분 등이 많아 냄새 측정이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공기를 펌프와 포집관을 통해 냄새 측정기 안으로 주입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냄새측정기를 활용하면 객관적인 측정결과를 기반으로 축사 냄새 저감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는 산업안전보건법상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기준’에 작업자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이다.

축산 냄새측정기 관련 기술은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이 완료돼 오는 5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유동조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은 “농가에서 냄새 측정기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냄새를 측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냄새 관리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며 “앞으로 복합 악취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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