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률 CBS 미디어 본부장 <잠언은 소통이다>
성경 완독하며 얻은 잠언에 대한 깨달음 담아
박종률 CBS 미디어 본부장이 <잠언은 소통이다> (멘토엔북스)를 출간했다. 성경을 수차례 완독하며 얻은 잠언에 대한 깨달음을 담아낸 책이다. 잠언은 지혜로운 삶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짧은 문장들로 소개한 일종의 시가서다. 잠언은>
박 본부장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성경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는 “내가 읽은 성경에 노란색과 녹색 밑줄이 가장 많이 쳐진 곳은 잠언”이라며 “신학적 지식과 두터운 신앙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나에게 잠언의 한 구절은 멋진 내일을 소망하는 영적 나침반이자 멋지고 맛깔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저자는 책에서 잠언을 통해 깨달은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그는 “잠언은 타인과, 세상과, 자기 자신과 통해야만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가르친다”며 “잠언의 뼈대인 ‘지혜와 소통’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우리들의 삶에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했다.
책은 프롤로그, 지혜의 언어(의로운 말), 소통의 언어(따뜻한 말), 불통의 언어(차가운 말), 비언어 소통(말 없는 말), 비대면 소통(가짜와 진짜), 소통과 지혜(공감의 말), 에필로그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는 주제에 맞는 잠언을 소개하면서 신중한 단어사용의 중요성, 절제의 미학, 열린 소통자세의 중요성 등을 담아낸다. 이와 함께 <톰소여의 모험> , <하멜표류기> , <열하일기> 등 자신이 읽었던 책을 사례로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돕기도 하고, 기자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생동감을 더해준다. 열하일기> 하멜표류기> 톰소여의>
특히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인간 사이에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점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온다.
그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호모 마스쿠스(Homo Maskus)‘의 세상은 불통(不通)이다“며 ”반면에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호모 코뮤니쿠스(Homo Communicus)’의 세상은 소통(疏通)이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으로 팬데믹이 마침내 종식돼 모두가 마스크를 벗는 날이 하루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전주 출신인 박종률 CBS 미디어본부장은 영생고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신문학과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기자협회(제43대~제44대) 회장, 한국기자협회 이사장,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청년백년> , <화이트 하우스의 블랙 프레지던트> , <정치하는 기자 취재하는> 가 있다. 정치하는> 화이트> 청년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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