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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나눔곳간에 잇따른 행렬’ 지역사회 따뜻한 연대의식 승화·확산

2월 전북 최초로 개장, 생계 위기 겪는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
수급자격 일일이 따지지 않고 지원, 5만원 상당 물품 직접 선택
하루 평균 100여명 방문 등 폭발적 반응 현재까지 1000여명 혜택
사회적 연대로 이어져 기업·개인·단체 등 277곳 2억 3000여만원 기부

익산시가 전북 최초로 문을 연 나눔·기부곳간에 온기를 나누려는 행렬이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 따뜻한 연대의식으로 승화·확산되고 있다.

특히 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던져주는 나눔곳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행렬 러시 덕분에 날로 풍성해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가장 필요한 사회적 연대의 첫걸음이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26일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가 주관한 나눔·기부곳간 현판식 및 희망기부 챌린지 행사에서 나눔·기부곳간 운영을 비롯한 포스트 코로나 핵심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유재구 시의회 의장, 양희준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양배 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김영주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은 이날 행사를 통해 차례대로 희망기부 챌린지에 참여하며 나눔문화 확산을 기원했다.

익산시 중앙사거리(구 경찰서사거리)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문을 연 나눔곳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생활고를 겪거나 그밖에 질병, 폐업, 화재,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처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재산·소득에 상관없이 무료로 1회에 한해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정까지 물품을 배달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2월 1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시민은 1000여명에 달한다.

더구나 별도의 예산 투입이 아니라 시민과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아울러 혜택을 받는 시민들이 날로 늘어나면서 나눔 행렬에 동참하려는 기부 발걸음도 잇달고 있어 따뜻한 사회적 연대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 개인, 시민단체까지 현재 277곳이 참여해 2억3000여만원을 기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정책의 일환인 나눔곳간은 어려운 시민들에게 희망을, 또 다른 시민들에게 기부문화 확산을 던져준 사회적 연대의 길을 열었다”며 “코로나가 던져준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시민들의 뜨거운 동참이 앞으로 우리시의 가장 큰 따뜻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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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나눔곳간 #나눔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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