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이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이 추진되자 16일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사태를 외면하는 KT&G 백복인 사장의 재연임 추진은 국민과 장점마을 주민을 무시하는 파렴치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이 이날 성명은 낸 배경은 지난달 KT&G 사장추천위원회가 백 사장을 다시 사장후보로 단수추전하고,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백 사장의 재연임 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장점마을 피해주민들과 익산시민들도 백 사장의 연임이 확실시되자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백사장의 재연임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백 사장의 재연임을 막아설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G가 장점마을 사태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데 해한 국회 차원의 질타도 있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우원식 의원과 기획재정위원장인 윤후덕 의원은 장점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KT&G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보상을 바 있다.
김 의원은 “백 사장이 연임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정부 또한 백 사장이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피해를 보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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