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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내버스 지간선제 추진 본격화

대중교통 이용 시민 편의성 제고 및 업계 막대한 재정지원 부담 완화 목표
읍면 소재지까지 기존 버스, 농촌마을까지는 소형 마을버스 운행하는 방식
금마·망성·여산·왕궁·삼기·낭산·춘포 등 읍면지역 주민설명회 개최

익산시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 개편 주민설명회. /사진제공=익산시 제공
익산시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 개편 주민설명회. /사진제공=익산시

익산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매년 막대한 버스업계 재정지원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에 지간선제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 개편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마·망성·여산·왕궁·삼기·낭산·춘포면 등을 대상으로 1차 주민설명회에 이어 4월 함열권 일대 2차 주민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지간선제 추진은 정헌율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시민 교통 편의와 이용수요 증대를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버스업계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매년 시가 업계에 지급하는 보조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시는 그동안 터미널 중심 지간선제 노선 개편 시범 시행,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 용역, 버스업계 및 용역사 노선 개편안 대면검토 및 수시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읍면 소재지까지 기존 버스가 운행하고 농촌마을까지는 소형 마을버스가 운행하는 방식의 지간선제 도입, 터미널 환승센터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된 대중교통체계 개편 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단일화된 시내버스 노선을 도심(간선)과 읍면(지선)으로 나눠 운행할 경우 노선 회전율이 높아져 배차 시간을 늘릴 수 있고 노선 조정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읍면지역 주민들은 주거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스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와 복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시민들인 만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5월까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시내버스 운수업체와 협의해 차질 없이 지간선제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농촌지역 맞춤형 노선버스 지간선제가 추진되면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가 이전보다 훨씬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가 지역 시내버스업계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매년 늘어 연간 15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본예산에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130억0821만원, 무료환승 손실보전 22억2000만원,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12억8000만원 등 165억821만원이 편성됐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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