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지난 25일 오후 2시 군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올해 첫 민·관·군 합동 해상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주관으로 군산해경과 군산소방서·시청·육군 35사단·한국해양구조협회와 민간해양구조대·석도국제훼리 등 총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경비함정과 군산구조대·연안구조정·육군정 등 7척의 선박 및 해양드론 2기가 동원됐다.
훈련은 여객선 화재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대응하는 수난대비 기본훈련으로 열렸다.
군산항에서 화물작업 중이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장이 군산VTS(해상교통관제센터)에 구조요청 신고를 하며 실제 해양사고를 방불케 하는 조건 아래 긴박하게 전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드론 순찰대와 무인항공기와 같은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첨단장비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해양안전 첨단기술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기반 훈련 시스템을 마련했다.
수난대비 기본훈련은 훈련 분야를 자연재난(태풍, 해일 등)과 사회재난(선박사고 등)으로 구분해 매년 분기 1회 이상 해경에서 실시하는 훈련이다.
해경은 실제 기동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역별 특성에 맞춘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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