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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거래절벽불구, 가격은 지속 상승 왜?

신규 택지 중심으로 거래량 대폭 줄었지만 가격기준 심리 오른데다 재개발 구역 아파트 가격 상승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전주지역 신규택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하면서 아파트 가격의 기준심리가 오른데다 재개발 재건축 구역의 아파트 거래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3월 말 기준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매주 0.04~0.09%P 오르면서 전달보다 0.3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말 조정구역으로 지정된 전주지역도 0.28%P 올랐다.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말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신규 택지를 중심으로 초기 분양가의 2~3배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지만 지난 해 전주가 조정지역으로 묶인 이후 매매거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주 에코시티 131㎡A타입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2억원이상이 올랐지만 지난 해 말 5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4개월 동안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9억 9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주 효천지구 119㎡ 규모의 아파트도 지난 해 말 이후 거래가 끊긴 상태다.

또 다른 에코시티 112㎡아파트도 지난 해 11월 6억 원에 거래된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주시가 분석한 아파트 거래량 분석에서도 지난 해 조정구역 지정 이전까지 1200~1796건에 이었던 전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대부분 10분의 1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상승률이 기형적으로 컸던 에코시티, 만성·효천지구에서는 규제 후 아파트 거래량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던 경우도 발생하고 대부분 가격을 대폭 낮춘 급매물만 한두건 씩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처럼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지난 해 전주 에코시티의 한 아파트가 11억 원에 거래되는 등 기형적인 상승이 이뤄지면서 아파트 가격의 기준심리가 올라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서신동 지역을 중심으로 2000~4000만원에서 최고 1억 5000만원씩 오른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전주 서신동 우성 아파트가 2억 원 이상에 거래되는 등 전주지역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과거 5000만원 수준이던 단층 아파트가 1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도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백미영 전주시 아파트 거래 특별조사단장은 “조정지역 지정이후 기형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신도심 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인상요인이 있었던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서신동 일대 아파트가 올랐고 재개발 지역의 단층 아파트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조정지역 지정이후 아파트 가격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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