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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국발(發) 희소식… 코로나19 민관 협업, 전북기업 수출 쾌거

㈜강산명주(부안)-중국 유통기업 유한회사 준성(尊晟)사이에 전통주(뽕주와 복분자주) 계약체결
연간 60톤 규모의 계약 체결, 향후 물량 확대 방침, 상하이 한인타운 중심에서 이외 지역 마케팅 확대 판로 확대 예정
전북도 중국사무소 ‘온라인 화상상담회’ 및 통관 지원 등 노력 성과 평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전북 기업의 중국 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 중국사무소(소장 이지형)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안군 소재기업인 (주)강산명주와 중국 유통회사인 상하이준성국제무역유한공사(이하 준성)간 뽕주와 복분자주 수출·입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준성이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부쩍 관심이 커진 중국 내 한국인과 중국인의 주류 소비성향 추세에 맞춰 한국 전통주에 관심을 두게 됐고, 이후 전북도 중국사무소와의 연계를 통해 성사됐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반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지만, 중장년층이 즐기는 술로 여겨지던 전통주(과일주, 살균 막걸리)는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중국수출량이 74.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준성 측이 한국 전통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동향을 파악한 전북도 중국사무소는 올해 초 전북 주요 상품 리스트를 준성 측에 제공했고, 2월 말 준성 측은 다시 전라북도 기업 제품 중 20여개 품목에 관심을 표하면서 본격적인 연계가 시작됐다.

중국사무소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3월 31일 도내 9개 기업과 준성 간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진행했고, 이 중 (주)강산명주와 첫 수출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도내 업체인 (주)강산명주는 올 첫해 60톤 규모의 물량을 수출하게 됐으며 준성이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물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준성은 식품 및 화장품 위주 무역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식품 및 화장품 분야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준성은 앞으로 중국·한국인들이 밀집한 상하이 한인타운의 음식점, 마트를 중심으로 교민 중심에서 중국 현지인으로 확대하는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향후 상하이 이외의 지역별 소매상과 로컬 대형유통매장 및 온라인으로까지 판매 경로를 다양화할 구상으로 전해졌다.

이지형 전북도 중국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물품교역과 통관 등이 평소보다 불편한 시기에 전북제품에 관심을 가진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전북 제품이 중국 내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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