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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청년 정주여건 보완 시급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미래세대연구회’ 남원시 청년협의체와 간담회
지역 청년 일자리와 육아, 문화 등 관련 분야 인프라 확대 필요 주문

“남원시에는 청년들이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서 무언가를 배우려면 지역을 떠나 대도시로 가야 합니다.”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 의원연구단체‘미래세대연구회’는 25일 남원시 청년협의체 위원들과 최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들이 느낀 일자리와 육아, 문화 등 관련 분야에 걸쳐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미래세대연구회는 한명숙 의원을 대표로 강성원, 김영태, 박문화, 윤기한, 윤지홍, 최형규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생활실태와 욕구사항 등을 파악해 청년 정책에 접목하고자 결성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연구회는 이왕수 남원시 청년협의체 위원장 등 4명의 위원을 만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년정책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시 청년협의체는 남원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지난해 11월 신설됐다.

25일 현재 기준 남원시 청년(만 19세~만 39세) 인구는 약 1만 5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한다.

청년 위원들은 “남원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큰 규모의 기업이 없어 급여나 복지혜택이 열악해 중견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타지에서 귀농한 청년들은 귀농 초창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청년 귀농인들의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을 나눌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청년 위원들은 젊은 부부들의 보육여건 개선을 언급하며 “농촌지역의 경우 부부가 모두 농업에 종사할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난감할 때가 많다”면서 “읍면지역에도 보육시설이나 아이돌봄 인프라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남원에서만 배울 수 있는 특화된 기술, 예를 들어 한옥, 옻칠, 목공예, 건축기술 등을 가르치는 장기체류 과정의 학교나 학원을 육성한다면 타 지역 청년들이 남원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한명숙 의원연구단체 미래세대연구회 대표는 “청년협의체와 소통의 기회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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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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