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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군산항에서 5월 1일자로 철수

하역사인 CJ대한통운에 보관및 하역계약 해지 통보
자동차 수출과 환적물량 유치 및 지역경제 큰 타격

자동차 수출전진기지의 기틀을 마련했던 핵심축의 하나인 기아자동차가 군산항에서 5월1일자로 철수, 자동차 수출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의 하역을 담당해 온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군산항에서 기아자동차의 입고와 수출하역 업무 등을 관장해 온 기아자동차 군산사무소가 이 날자로 문을 닫는다.

기아자동차는 이에 앞서 CJ대한통운 본사에 보관 및 하역 계약의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자동차 군산사무소의 철수는 해외 현지 생산법인들이 많아져 더이상 수출물량을 생산할 필요성이 떨어진데다가 소하리 공장의 생산물량은 평택항, 광주공장의 생산물량은 목포항을 각각 이용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풀이했다.

이에따라 자동차 전용선박의 입항감소로 현재 군산항을 이용중인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타타대우 상용차, 현대 건설기계 등 지역업체의 수출 물량은 물론 환적 물량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국내 대기업 자동차 회사 물동량을 군산항에 유치할 경우 글로벌 선사들을 움직여 수출 자동차및 환적차량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나 기아자동차의 군산항 철수는 이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안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 한때 군산항을 통해 남미, 남아프리카 지역에 연간 10만대를 수출했던 기아차의 하역은 이날부터 군산항에서 볼 수 없게 됐다"면서 "기아차의 군산항 철수로 지역업체의 수출물류 비용증가와 일자리감소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한국GM, 현대자동차와 함께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을 주도해 왔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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