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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곳곳 ‘개인형 이동자치 이용자’ 안전모 착용률 0%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대·원광대·군산대 인근 실태조사
주행 불가능한 곳·횡단보도 등 주행…이어폰 착용하기도

전북지역 대학교 곳곳에서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군산대학교 주변에서 전동 킥보드와 세그웨이 등 PM 주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단 한 명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또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주행이 불가능한 보도, 횡단보도에서 PM을 탔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등 위험한 주행을 하는 이용자도 10명 중 2.5명에 달했다.

공단이 최근 3년(2017~2019년)간 PM 이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60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중 20명은 목숨을 잃었고, 1676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해마다 사고도 늘고 있다.

2017년 2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2018년 483건, 2019년 876건으로 매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한 이유다.

공단은 오는 5월 1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PM을 이용할 때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고,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필수, 동승자 탑승 금지, 음주 운전 금지 등을 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해마다 PM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운행해달라”고 말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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