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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공매도 재개 앞두고 국내증시 약세

국내증시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하며 전주 대비 38.24포인트(1.20%) 하락한 3147.8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97억원과 792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1조989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27~28일 연준은 4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지속하겠다는 기존의 완화적인 정책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며 상당한 추가 진전이 나타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연준의 이러한 완화적 기조유지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재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FOMC와 바이든 대통령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공매도 재개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공매도는 오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과거 공매도는 수급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였지만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종목으로 한정되었고 최근 시장의 경우 긍정적인 실적예상치로 인해 단기간 시장의 매도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적으로 3일은 일시에 증시에 유입되는 SKIET 환불금액도 시장의 관심거리이다.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청약신청자에게 이날 청약증거금이 환불될 예정이다.

SKIET는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일반공모를 진행했는데, 청약증거금 80조9017억원이 몰리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조정과 동시에 청약 환불일인 5월 3일을 기점으로 증시유입자금이 늘어날 수 있어 증시에 우호적인 결과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공매도재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주위주로 접근하되 변동성 확대 시에는 대형주에 추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걸로 예상돼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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