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축제전문가 초청해 대응 방안 모색
오는 10월 예정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충격으로 열리지 않았지만, 완주군이 지난 1월 정부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데다 2년 전부터 야심차가 준비해 온 ‘2021~2022 완주방문의 해’를 진행 중이고, 게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언제까지 축제를 멈출 수 없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축제 전문가로 알려진 김정환 교수(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지난 7일 완주군청에서 열린 ‘코로나 시대 축제변화의 이해와 대응 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김교수는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다시 축제를 열 수 있을까에 대한 부정적 키워드가 공존하지만, 우리의 축제는 계속 되어야 한다”며 “지역의 화합과 코로나 팬데믹에 빠진 우리 삶 속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지금 축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콘텐츠 확장이 필요하고 관광자원 아카이브화, 신기술 체험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이벤트 등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연구, 완주군에 적합한 축제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 “온라인 영역의 확장이 오프라인 현장 행사보다도 더 많은 소통 채널 확장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이같은 다양한 축제를 통해 완주군은 색다른 역량을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종민 와일드&로컬푸드축제추진위원장은 “작년은 아쉽게 축제를 취소하였지만 금년에는 10월경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개최 예정이다”며 “오늘 특강과 토론에서 제시된 방향성을 중심으로 축제 위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축제 방향성과 콘텐츠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완주군은 ‘건강한 먹거리 로컬푸드 1번지’ 란 완주군 브랜드를 더욱 특화하겠다며 ‘와일드푸드축제’ 명칭을 ‘와일드&로컬푸드축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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