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면·상지원 등 돼지 밀집 사육농가 3곳 대상 ‘돈사 환경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 시행
ICT기기·환기·냉풍시스템 지원 따른 적정 온습도 유지 관리 폐사율 감소·생산성 향상 기대
익산시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축사환경개선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축산업에 맞춤형 관리시스템의 정보통신기술을 도입·접목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폐사율 감소와 생산성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특단이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돈사 환경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왕궁면과 상지원 등 돼지 밀집 사육지역 소재 농가 3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 온습도 관리를 위한 ICT 기기와 환기·냉풍시스템을 지원한다.
해당 농가는 돈사 환경 원격제어 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환경정보를 확인·제어할수 있으며, ICT 컨트롤러를 통한 자동 온습도 조절로 혹서기와 환절기에도 적정 사육환경을 조성할수 있게 된다.
나아가, 시는 겨울철 내외부 온도차로 환기 시 안개 현상이 발생되고 습도가 높아져 폐사율이 증가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열교환 환기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실외의 찬 공기를 열교환기 내에서 배기열로 데워 입기시키는 에너지 절감형 시스템으로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충분한 환기가 가능해 돈사 내 가스를 감소시키면서 온도 변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수 있다.
특히 내부 폐열을 활용함으로써 매우 환경친화적이고, 기존 환기시설보다 돈사 온도를 올릴수 있어 겨울철 난방비로 인한 농가의 걱정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시 기술보급과 류숙희 과장은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사계절 돈사 내부의 온습도 관리와 환기 기능이 가능해져 돼지 폐사율 50% 감소와 출하일령 약 5일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농장 관리 프로그램인 ‘축사로’를 통해 소득과 생산성 증대 등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확보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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