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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지표 최악인데…도민 정서적 만족도는 증가

1인당 개인소득·지역총소득 전국 최하위권 반면 가족관계 만족도·등 정서적 만족도 증가

전북의 경제지표가 최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민들의 정서적인 삶 만족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라북도 도민의 삶’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북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1872만 5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인 2040만 원보다 167만 5000원 낮은 것으로 전국 평균 대비 91.8% 수준이다.

여기에 1인당 지역총소득은 2826만 원으로 지난 2010년 대비 47.0% 증가했지만 전국에서 16번째인 최하위권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주관적 소득수준(가구 생활에 필요한 최소금액 대비 가구 실제 소득수준)에 대해 ‘부족하다’는 도민은 58.1%로 지난 2011년보다 17.1%p 증가했다. 반면 소득수준이 ‘여유있다’는 도민은 10.1%에 불과했다.

하지만 도민들의 정서적인 만족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의 전반적인 가족관계 만족도는 57.3%로 지난 2010년 대비 3.7%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구성원별로 보면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75.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부모와의 관계는 67.5%, 배우자와의 관계는 64.6%로 조사됐으며 모두 2010년 대비 상승했다.

주관적 건강상태(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 비율은 47.1%로 2018년과 비교해 2.1%p 증가했다. 특히 남자(52.3%)가 여자(41.9%)보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도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도 26.1%, 우울감 경험률은 6.7%로 전년 대비 각각 2.6%p, 2.0%p 감소했다.

시·군별 스트레스 인지율은 순창군이 17.3%로 가장 낮았으며 우울감 경험률은 진안군이 3.1%로 최저를 기록했다.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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