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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발전 위해 한 뜻…“제목소리 낸다”

군산항발전협의회 오는 9일 출범…지역 현안 집중 논의

 

“군산항이 살아야 군산과 전북 경제가 산다.”

이 같은 모토로 침체된 군산항의 발전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회가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항발전협의회(회장 고병수)는 오는 9일(오후 4시) 군산 에이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군산항발전협의회는 군산항과 관련된 예·도선, 화주, 하역, 통관, 선박급유, 방역 및 선박대리점, 국제·여객운송, 항만근로자 및 교수·실무진·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회원 구성을 마쳤다.

이어 고병수 웨스턴마린 대표(67)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군산항발전협의회 발족은 군산항의 역사가 122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에 뒤쳐지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평택항과 광양항 등 다른 항만과 달리 민간단체가 없어 항만발전을 위한 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협의회가 만들어진 배경이다.

군산항발전협의회는 군산항의 당면과제인 수심문제 뿐만 아니라 선박 검역부터 하역 및 통관 등에서 발생되는 전반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군산항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물론 여러 의견을 수렴해 군산항의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곳 협의회는 군산항이 정부 주도하에 획일적으로 개발·운영됨으로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군산항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한 항만발전이 이뤄지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군산항에 대한 홍보활동 및 세미나 등 도민에게 항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병수 회장
고병수 회장

고병수 회장은 “군산항이 전국 31개 무역항 중 12위로 쳐지는 등 상대적인 낙후를 지속하고 있다는 위기감과 절박함 속에 협의회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항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통로인 만큼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군산항발전협의회가 군산항의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항발전협의회는 빠른 시일 내에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허가를 얻어 사단법인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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