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엽 행정복지국장, 박태열 안전환경국장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 장학금
이달 말 정년퇴임하는 진안군청 백승엽 행정복지국장, 박태열 안전환경국장이 10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후배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백승엽 국장은 1986년 1월 공직에 입문해 정천면장, 백운면장, 군의회사무과장, 기획감사실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행정복지국의 수장이 됐다.
박태열 국장은 1988년 11월 공채로 임용돼 용담면장, 군의회전문위원실장, 전략산업과장, 동향면장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안전환경국을 지휘해 왔다.
두 명은 모두 군청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공직사회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오는 30일 정들었던 일터를 떠난다.
백승엽 국장은 “군청 공무원으로 무려 3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선후배님들과 주민 여러분이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지역발전에 가장 보탬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해 장학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열 국장은 “지난해 12월 배철기 산업환경국장이 퇴직하면서 장학금을 내놓는 것을 보고 선배처럼 하기로 결심했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동료 공직자와 주민들로부터 받은 도움과 사랑에 가장 크게 보답하는 길은 지역의 꿈나무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고위 공직자의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난해 12월 퇴직을 앞둔 배철기 산업환경국장이 물꼬를 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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