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 140명 규모
국장 1자리, 과장 16자리, 팀장은 30자리 승진 예정, 하마평 오르는 인물 다수, 인사위원회 24~25일 예정
부단체장의 경우도 14일 11명 명단 추려 해당 시·군에 통보, 16일 시군에서 전북도 전달 예정
이번 인사는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 측면 강해 농업, 녹지, 환경 직렬 등 승진 다수
전북도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가운데 도정의 별이라 불리는 국장(3급) 승진자와 시·군 부단체장 교류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는 15일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를 통해 140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승진 예정 인원은 국장급 1명, 과장급 16명, 팀장급 30명, 6급 이하 93명으로 결정됐다.
관심이 높았던 3급(국장) 승진 인원은 1명으로 정해졌다. 신현승 군산부시장과 곽승기 정읍부시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당초 2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로 파견된 전대식 국장이 복귀하면서 승진 자리는 한 자리가 남았다.
국장급 승진 인사에는 지도력과 통솔력, 업무수행능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격자를 임용한다는 계획으로, 승진 소요 최저 연수(2년)를 경과한 인물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현규 부안부군수, 나해수 진안부군수 등 부단체장 복귀자들의 이름에 더해 김성관 문화예술과장과 강영석 보건의료과장 등이 거론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단행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국장 및 과장급이 이동하는 부단체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통상 1년 주기로 이뤄지는 부단체장 인사 교류의 경우 군산시, 정읍시, 완주군, 무주군, 장수군, 부안군 등 6곳이 교체 대상이다. 여기에 1년의 보임 기간을 채우고 추가로 6개월 연장에 나섰던 고창군과 진안군까지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만 모두 8곳의 부단체장이 바뀔 수 있다.
전북도는 부군수 대상자(과장급·4급)의 경우 지난 14일 해당 지자체에 대상자 11명의 명단을 통보했고, 16일까지 지자체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어 현직 단체장들이 출마하는 지역은 부단체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돼 적임자 선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정기인사에서 도 과장(4급)과 팀장(5급)급으로 46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정됐다. 4급(서기관·과장급)으로는 16명이 승진하고, 5급(사무관·팀장급)에는 30명이 승진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5급) 이상 인사에서 소수 직렬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농업직과 녹지직, 해양수산직에서 1명씩 과장으로 승진하고, 농업(2명)·보건(1명)·환경(2명) 연구직에서도 과장 승진이 예정돼 있다. 반면 가장 인원이 많은 행정직의 경우 과장·팀장 승진은 각 6자리에 그쳤다.
한편, 전북도는 조직의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전보 인사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는 순환 전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4~25일께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 내정자를 발표하고, 28일 주간에 국·과장급 인사발령이 예정돼 있다. 이후 7월 초 5급 이하 인사발령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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