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한 중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고, 사진을 단톡방에 공유해 돌려봤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22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첩보가 입수된 지역 중학생 6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수 십여명의 또래 여학생 신체 일부를 몰래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여학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 여학생들에 대한 외모 평가와 성적 희화화, 음담 패설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들과 피해학생들을 분리 조처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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