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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원회]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미래를 준비하는 기사 또는 디지털 서비스 등에 대한 고민 필요”

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원회 제80차 정기회의가 22일 전북일보 편집국장실에서 열려 이선홍 위원장과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원회 제80차 정기회의가 22일 전북일보 편집국장실에서 열려 이선홍 위원장과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원회  제80차 정기회의가 22일 오전 11시 전북일보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선홍 위원장(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기전(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이영원(우석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전영천 (다오코리아 대표)·최병선(최치과 원장)·송영석(동성 대표이사) 등 제10기 독자권익위원과 전북일보 위병기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이선홍 위원장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 경제를 넘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북에서 다양한 SOC 사업이 누락되면서 기만한 것이 많아 전라북도 차원의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종식이 돼 경제가 살아나고 일상생활이 회복하길 기대하면서 동시에 전북일보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발전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영원 위원

지난 7일 전북일보는 권익위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투기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보도했는데 중앙지와 같이 12명의 민주당 의원들 사진이 크게 나와 지방지로서의 부각이 덜돼 아쉬움이 남았다. 지역지와 중앙지의 차별성은 지역의 소식을 전달하는데 있는 만큼 그 특성을 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언론 환경이 유튜브와 스마트폰과 같은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문 구독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이제는 디지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온라인에 기사를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또 그 속에서 유료 서비스 등에 대한 방안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전북일보 구독 층이 지역 사회 오피니언 리더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떠난 5년, 10년 뒤에는 구독층이 급격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에 대한 디지털 강화 등에 준비해야 한다.

 

전영천 위원

기존 체육 관련 언론 보도를 보면 경쟁을 통한 순위 결정에 따른 결과를 중심적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이제는 순위를 떠나 스포츠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스포츠계와 연관이 있어 전국대회 경기장을 찾아보면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 또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관중을 위한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손흥민과 같은 유명한 스포츠 스타는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현장의 환경적인 세세한 부분 보도를 통해 차별화된 기사가 생성됐으면 한다.

 

최병선 위원

전북일보의 기사를 살펴보면 다양한 지역 현안에 있어 의제를 설정하고 보도를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 언론의 순기능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특히 지역이 필요로한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돼서도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고 그 속에서 비판적인 기사를 전달해줌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북이 소외된 부분에 그치지 않고 잘사는 전북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해주는 언론이 됐으면 하며 더 나아가 현장 중심의 내용을 많이 담아줬으면 한다.

 

이기전 위원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미래를 내다보는 다양한 기사를 발굴했으면 한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문화, 관광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북은 관련 인프라나 조건이 갖춰져 있지만, 운영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 팬더믹 이후 미래를 내다보는 문화, 관광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고 또 코로나19 이후 가볼만한 관광지에 대한 예를 들어 ‘미리가보는 전북 관광’가 같은 내용도 독자에게 안내했으면 한다. 그 밖에도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프로가 줄어드는 위기에 대해 진단하고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보도했으면 한다.

 

송영석 위원

건설 현장에 있다 보니 안전 관리비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사용되지 않을 경우 반납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러한 안전 관리비가 이제는 무조건 제대로 사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붕괴 사고나 화재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때 안전 관리비가 제대로 사용돼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할 수 있게 하는 내용에 보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작정 적으로 안전 관리비를 사용하게 할 경우 문제가 뒤따를 수 있는 만큼 목적에 의해 제대로 쓰이도록 관리하는 등의 이야기도 다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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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