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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근대미술관을 군산 비응도 군부대에 유치하자”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 5분 발언서 주장

설경민 의원
설경민 의원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군산 비응항 군부대 부지’에 국립 근대미술관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28일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추경에서 시립미술관 건립 관련 사전타당성 용역 예산안이 상정됐지만 미술관에 걸맞는 시설 및 전시·학술을 위한 콘텐츠 구축, 가치 있는 소장품의 보유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군산시가 충당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250억 원 가량의 건립사업비가 어떻게든 충당된다 해도, 향후 유지관리비 및 타 지역 미술관과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충분한 재원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며 “결국 시립이 아닌 국가가 직접 짓고 운영하는 국립근대미술관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설 의원은 “지난 4월 故이건희 회장이 평생 모은 미술 소장품, 소위 이건희 컬렉션 2만 3000여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지자체들이 유치선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것은 아직까지 호남지역에서는 단 한군데도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이건희 컬렉션과 관련해 문체부의 발표가 있겠지만, 분명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유치에 참여하는 지자체의 미술관건립에 최적화된 토지의 제공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비응도 군부대가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면서 “이곳은 4만 8245㎡ 상업용지로 아름다운 오션뷰를 갖추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 등으로 숙박시설 등 개발이 불투명하고 앞으로 결과를 내기도 힘든 상황인 만큼 군산시가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군산시 차원에서 이건희 컬렉션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할 뿐 아니라 군산시의회 차원에서도 결의문을 채택해 이제라도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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