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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출신 조정희 작가, 작품 41점 고향에 기증

기증 작품들 관내 공공건물 등에 게시 예정

무주 출신의 유화 작가 조정희 씨(73)가 자신의 작품 41점을 무주문화원 측에 기증했다.

무주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예원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회화과를 졸업한 그는 그동안 서정적인 유화 작품 활동에 몰두해 왔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차례 목우공모전 입선, 개인전 4회, 초대전 2회, 단체전 100여회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무주 최북미술관에서 진행된 작품 기탁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정희 작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내 고향 무주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많았다”며 “고향 분들의 문화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맹갑상 문화원장은 “조정희 작가의 이번 기증은 무주군 문화예술 발전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간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군민들께서 작품을 보면서 생활의 여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무주문화원은 기증받은 조 작가의 작품을 관내 공공건물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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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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