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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폐기물처리장 원인불명 화재 반복, 대책 시급”

조남석 익산시의원, 주민 안전 및 환경피해 예방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 촉구

조남석 익산시의원
조남석 익산시의원

익산지역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반복되고 있어 주민 안전 및 환경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은 “익산시 웅포면 갓점마을에 위치한 A폐기물처리업체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에 이어 올해 6월에 또다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매우 불안에 떨고 있으며 일부는 큰 화재가 두 번씩이나 발생한 것은 인재라며 사업장 이전이나 허가 취소와 같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익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해당 폐기물처리업체는 지난 2006년부터 비닐 등 폐합성수지와 섬유류 등을 수거해 절단하고 압축해 납품하는 영업을 하면서 일일 평균 7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11월 3일에는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4개동 중 3개동이 전소된 바 있다.

올해 6월에 발생한 화재는 현장에 각종 석유화합물과 생활폐기물이 혼재해 무려 18시간이 넘는 진화작업 끝에 간신히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게다가 많은 양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해당 업체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 의원은 “소방당국에 확인해 본 결과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처리장 화재는 14건으로,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면서 “폐기물 화재는 가연성 물질로 인해 진화가 힘든데다가 유독가스와 매연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 뿐만 아니라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웅포면의 봉화산과 함라산, 최북단 녹차밭 등이 산불로 인해 훼손되지 않고, 인근 주민들이 화재로 인한 사고 위험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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