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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항만 물동량 증가 미지수

군산항역 1개월 운영결과 연계물동량 전혀 없어
하루 5차례 열차 운행, 광양항 수입화물만 운송

정식 운영된 지 1개월이 지난 군산항역의 운영 상황은 어떠할까.

지난 7월 한달동안 철도 운송을 통한 군산항역의 화물은 광양항으로 수입된 화물이며 군산항의 물동량증가와 연계된 화물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8년간의 공사끝에 지난해 12월 개통됐지만 군산컨테이너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군산항역은 운영동과 관련된 문제로 지난 7월부터 운영이 본격화됐다.

한국철도공사와 5년간 군산항역 운영협약을 맺은 세방에 따르면 운영 초기로 하루 5차례만 열차가 오가고 군산항역으로 들어오는 화물은 출발지가 광양항으로 외국에서 수입된 화물이 철도운송으로 군산항역에 반입돼 도내 화주들에게 운송되고 있을 뿐이다.

지난 한달동안 군산항역으로 운송된 화물은 우드펠릿과 코일·펄프·석탄이다.

화물량은 컨테이너 5787TEU, 벌크 1만2600톤이었다. 화주는 SGC에너지, OCISE, 세아제강, 한솔제지 등이며 관련 운송사는 세방, 금강로지스틱 등 7개사이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철도 운송으로 군산항역을 거쳐 군산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화물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군산국가산단 인입철도의 개통이 향후 군산항 물동량 증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미지수다.

또한 군산항역에서 철도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운송되는 화물도 전무한 실정이다.

세방은 내년에 50억원을 들여 레일위를 이동하면서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하역장비인 크레인(RMGC)설치와 운영시스템의 전산화 작업 등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세방의 한 관계자는 “내년초에 철송장의 인프라 확장으로 군산항역 인근 화주사들의 물량운송 서비스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들고 “향후 새만금 산단이 본격 가동되고 국가산단의 경기가 회복되면 철도운송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군산국가산단 인입철도는 장항선의 복선 전철화사업인 익산~대야 복선전철과 연계돼 개통, 군산항에서 전라선으로 바로 통하는 철도물류수송망으로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소통된다. 이 인입철도의 개통으로 군산항과 군산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이 기존 도로 중심의 개별 단위 수송에서 정시성 및 안정성을 갖춘 대량 수송으로 전환이 가능해졌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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