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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작물 황기, 재배 시 토양 조건부터 확인해야

뿌리 썩음이 발생한 황기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제공
뿌리 썩음이 발생한 황기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약용작물 황기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토양 조건을 제시했다.

십전대보탕과 삼계탕의 원료로 쓰이는 황기는 재배 면적이 192ha에 이르는 대표적인 약용작물이다.

황기는 땅속 뿌리 부분, 지하부를 주로 이용하는데 비가 잦으면 뿌리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썩게 돼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황기를 재배하려면 흙 성질과 밭 경사도 같은 재배지 토양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흙 성질은 다른 약용작물과 마찬가지로 모래흙(사토)과 참흙(양토)의 중간인 ‘모래참흙(사양토)’이 좋다. 모래참흙은 물 빠짐이 좋고 공기가 잘 유통되는 특징이 있어 약용작물 재배에 적당하다.

또한 토양 경사를 따라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황기 재배에 알맞은 재배지는 경사도 2~7%(B등급)로, 경사가 15% 이상 높아지면 침식에 의한 토양, 식물체 유실 피해가 발생해 황기 생존율이 5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큰비와 태풍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약용작물 또한 습기 피해를 중심으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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