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복흥우체국 정덕원 주무관은 경찰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은 고객 이모씨(여·86)의 소중한 돈 2000만원을 보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7월 23일 오후 1시 50분께 우체국 고객 이씨는 순창군 복흥우체국을 방문해 본인의 통장에서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하려고 했다.
고령자인 이모씨가 고액의 현금 인출을 요구하자 우체국 직원 정 주무관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해서 설명하며 현금 인출 사유를 물었다.
직원에게 이렇다 할 사유를 말하지 못하고 요즘 전화가 많이 와서 불안하다는 등의 대답을 하자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현금 부족 사유를 들어 수표 발행으로 시간을 지연시키며 인근 파출소에 보이스피싱 의심 출동 신고를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상황임을 설명하고 피해를 예방해 이씨를 안전하게 귀가시키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순창경찰서는 복흥파출소를 통해 지난 9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주무관은 “평소에 보이스피싱 관련 교육을 숙지하고 있던 것이 도움이 됐고 직접 예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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