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태양광 발전시설 융자이자 보전사업’ 대상자 모집…23일까지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한 전주시가 돈을 빌려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시민들에게 이자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시는 민간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부담을 완화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자 오는 23일까지 ‘2021년 태양광 발전시설 융자 이자 보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시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자금을 융자하는 경우 향후 3년간 2%의 이자 차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시는 올해 총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100㎾ 미만 발전시설 15개소 분량의 이자 차액 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청대상은 전주지역 내에 100㎾ 미만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는 자로, 전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둬야 한다. 발전사업 허가와 개발행위 허가를 득하고 신청 당시 태양광 발전시설의 착공을 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자가소비용으로 설치하는 경우 이자 지원 사업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 이내에 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융자 실행을 하면 되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는 사업계획서상 사업 기간 내 완료하고 완료 후 2개월 이내에 보고서를 시에 제출하면 된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활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의 설치 지원방안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전주시청 맑은공기에너지과 에너지정책팀(완산구 노송광장로 29, 4층)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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