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SNS 금융사기에 노출된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군산경찰서는 최근 조합원의 SNS 메신저 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동군산농협 성산지점 대출계에 근무하는 김준영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12일 조합원 A씨는 영업점 대출계를 방문해 “통장에 현금이 700만 원 있는데 1200만 원을 송금해야 한다”며 “부족한 500만 원을 급하게 대출해 달라”고 말했다.
대출 신청을 이상하게 여긴 김 계장은 재차 사유를 물었다.
김 계장은 A씨로부터 “아프카니스탄 여성의사와 SNS소통 과정에서 45만 달러(한화 약 5억 원)를 국제택배로 보냈는데 받으려면 1200만 원을 즉시 송금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사기임을 인지했다.
이에 조합원 A씨에게 사기라는 것을 설명한 후 즉시 관할 성산파출소에 신고해 금전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
감사장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일 성산면장은 “농협 직원의 차분한 응대와 적극적 신고 정신으로 성산면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미담사례가 널리 알려져 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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