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6:0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일반기사

귀성 · 귀향객, 추석 기차표 예매 고민

추석 기차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비대면 예매
정부 방역 대책 발표 연기에 귀성 · 귀향객 ‘혼란’

추석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31일 전주역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과 전화로 열차 승차권을 판매한다. /사진 = 조현욱 기자
추석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31일 전주역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과 전화로 열차 승차권을 판매한다. /사진 = 조현욱 기자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승찬 씨(28)는 고민에 빠졌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향인 여수에 내려가려 했지만 정부의 추석 특별 방역대책이 오는 3일로 미뤄지면서 고향에 내려갈 수 있을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가족 모임은 몇 명까지 될지, 백신 인센티브가 적용될지 등에 따라 고향에 내려갈 수 있는데 기차표 예약은 오는 2일까지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의 추석특별방역대책이 오는 3일로 미뤄지면서 기차를 타고 고향에 가려던 귀성객들이 혼란에 빠졌다.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는 오는 2일에 끝나지만, 추석 방역대책 발표가 미뤄져 몇 명이 모일 수 있을지 결정이 안 됐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기차 예약이 시작되는 지난 31일 전에 추석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고, 방역당국 내부에서도 의견이 다양하게 나와 오는 3일로 추석 방역대책 발표를 미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추석 기차 승차권 예매 날짜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로 기존과 동일해 추석 방역대책을 보고 귀성길에 오르려던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추석에 전주에서 서울로 가려던 대학생 A씨(24·여)는 “일단 날짜에 맞춰 기차표를 예매하고 방역대책 발표에 맞춰 표를 취소할지 말지 결정하려 한다”면서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도 있지만, 정부가 조금만 더 발 빠르게 움직였다면 이런 혼란을 막을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2일까지 추석 기차 승차권을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거리두기를 위해 창 쪽 좌석을 우선 발매하고 오는 3일 추석 방역대책에 따라 남은 좌석 판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