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역사 담기 위해 발간”
정확한 연대에 따라 사건, 인물, 장소 등 담아
안평옥 시인이 장편 서사시집 <인목대비> (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인목대비>
시인은 “오천 년 우리민족의 역사 중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어느 한 시기나 사건을 관류하는 내용이 글로 엮어져 있는 것이 없음을 항시 부끄럽게 여겨 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집은 정확한 연대에 따라 서사적 사건을 제시한다. 날짜까지 명시하고 있다.
등장인물도 과거의 무시간적 존재가 아니라 역사적 시간 속에서 변모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소도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이에따라 작중인물은 역사적 공간에서 존재하고 당대 사회현실의 묘사는 구체성을 얻는다.
호병탁 문학평론가는 작품 해설에서 “안평옥의 대서사시 <인목대비> 의 두툼한 원고를 받았을 때 숙연한 느낌이 들었다”며“그가 이런 역사적 서사의 치밀한 문학적 서술을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자신의 영혼과 땀을 바쳤을까 하는 생각이 엄습해서였다”고 말했다. 인목대비>
김제출신인 안평옥 시인은 1993년 <문학세계> 와 <불교신문> 신춘문예로 데뷔했다. 서정시집 <흔들리는 밤> , <내가 사랑하는 당신에게> , <그리움이 뜨거운 날에> , <새벽인력시장> 과 서사시집 <화냥년> , <제국의 최후> , <불벼락 치다> , <인목대비> 를 펴냈다. 인목대비> 불벼락> 제국의> 화냥년> 새벽인력시장> 그리움이> 내가> 흔들리는> 불교신문>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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