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시장 입지자 공식 출마 앞두고 ‘눈치전’

코로나19 · 대선 정국에 입지자 행보 ‘난항’
조지훈 · 우범기 · 이중선 · 백순기 등 하마평
물밑에선 인지도 · 권리당원 확보 등 분주

내년 6·1 지방선거로 향하는 전주시장 출마 입지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7월 1일 김승수 현 전주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7일에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가장 먼저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 열기에 불을 지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다수인 상황에서 후보들의 실제 공식 출마가 언제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조 전 원장을 비롯해 지난 3일 공직에서 퇴직 후 숨 고르기 중인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분주한 모양새다. 아울러 공직에서 물러난 백순기 전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민주당에 입당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고,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 엄윤상 변호사 등이 꾸준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천타천 언급되는 인물들은 많지만, 정작 출마를 공식화 한 후보는 조 전 원장뿐이다. 코로나19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대선 정국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입지자들은 출마선언 시기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석 전후 후보군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대선 정국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공산이 크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지방선거 후보군의 실제 출마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출마 이전이지만 입지자들은 물밑에서 권리당원 모집과 함께 인지도 및 조직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공천이 시장 당선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인지도와 권리당원 확보 여부가 최우선 과제다.

입지자들은 민주당 경선에 나설 후보 배수 안에 들어가는 것이 1차 과제다. 민주당 후보 압축과정에서 과거 2~3배수로 경선이 진행됐던 점을 고려할 때, 거론되는 후보군 다수는 경선에도 오르지 못할 공산이 크다.

경선에 오른 뒤에는 권리당원 수와 인지도 경합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선이 당원과 일반 시민 50대 50 합산 여론조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지도가 비슷한 후보군이 맞붙는다면 누가 더 많은 권리당원을 확보했느냐가 당락을 판가름할 전망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거론되는 인물은 많지만, 코로나19 상황과 대선 정국이 맞물리면서 정치 신인의 경우는 선거 출마 시기를 정하는 데 더욱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인지도가 낮은 후보의 경우 단일화 등 다양한 전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경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